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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레이드(The Great Raid: 2005)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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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레이드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줄거리

때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1년이다. 진주만 공습으로 미 함대에 큰 타격을 입힌 일본은 그와 동시에 동남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을 점령하기 위해 남방 작전을 실시합니다.

공습 10시간 후 태평양 건너 필리핀마저 일본의 손아귀에 들어갔다. 그 결과 당시 미국의 식민지였던 필리핀에서 주둔 중인 미군을 포함해 7만 명이란 포로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미군을 포함한 7만 명의 전쟁 포로들은 쉬지도 먹지도 못한 채 일본군에게 끌려 거의 100km를 행군했으며 쓰러지는 이들은 가차 없이 죽임을 당했다. 살아남은 포로들은 오도넬, 카바나투안, 팔라완 등지의 수용소로 끌려갔다.

영화는 팔라완 포로수용소로 장면을 전환한다. 하지만 그로부터 3년이 지난 1944년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기울어지는 전황에 악독하기로 유명했던 일본군은 결국 포로들을 학살하는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고 마는데 이후 시간은 흘러 어느덧 미국이 일본과의 전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게 된 1945년 태평양에서 벌어진 최대의 해군 작전이었다. 필리핀 탈환을 위해 섬에 상륙을 하기 시작한 미군은 곧바로 포로들을 구출하기 위한 구출 작전을 수립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카바나투완 수용소의 포로 구출 작전을 맡게 된 제6 레인저 소속 헨리 중령과 작전 장교 프린스 대위가 등장한다.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 부족한 정보는 선발대에게 맡긴 뒤 그렇게 본격적인 구출 작전에 돌입하게 된 대원들이다.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유리한 점이라고는 기습이란 사실뿐이었다. 그들이 생각할 일은 오로지 포로를 구출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는 것뿐이었다.

한편, 대원들이 출발한 그 시각 수용소에서 각종 노동에 시달리고 있던 500명의 포로들은 매일 같이 강도 높은 고역에 이어 각종 고문이 벌어지던 이곳은 본부의 생각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떻게 된 일인지 수용소를 관리하던 일본군은 모두 어디론가 이동하는데 고위급 장교들까지 가는 걸 보니 후퇴 하나 봅니다.

사실, 관리하던 일본군이 철수한 이유는 포로들에게 악독하기로 유명한 헌병대가 수용소를 인수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러한 사실도 모른 채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있던 포로들에게도 헌병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이곳은 전보다 더 끔찍한 지배를 받게 됩니다.

며칠 뒤 헌병 대장과 마주하게 된 깁슨 소령입니다. 하지만 깁슨 소령에게 한 이 달콤한 제안은 한 명의 탈출자도 없이 팔라완의 만행을 다시 한번 자행하려는 헌병 대장의 계략이었습니다.

한편, 그 시각 조금씩 수용소를 향해 이동하던 대원들은 수용소 근처에서 헌병대의 끔찍한 만행을 보게 되는데 일본군이 마을을 탱크로 깔아 뭉게 버렸습니다. 미군을 도와닸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죄 없는 민간인들까지 무참히 살해된 이 현장엔 일말의 자비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부대원들에게 복귀한 선발 대원들은 정보를 줍니다. 한편, 수년간의 수용소 생활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기븐 소령은 탈출 계획을 가지고 있던 레딩 대위가 항상 걱정이었는데 하지만 사건은 결국 터지게 되고 다음날 아침, 붙잡히게 된 레딩 대위 때문에 10명의 죄 없는 미군 동료들이 일본군에게 무참히 살해당하게 된다. 

하나둘씩 보내야만 했던 이들에게 구출 작전만이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그렇게 500여 명의 포로들을 구하기 위한 대원들의 구출 작전은 시작되었습니다. 한편 수적 열세로 작전에 동참하게 된 필리핀 저항군도 참여하였다. 

작전의 성공을 위해 전투기 교란 작전까지 이용하며 다리 밑 폭탄 설치와 포복으로 수용소까지 접근하는 대원들이다. 작전 당일 밤 사격을 개시한 미군들이다. 작전은 성공하고 일본군은 초토화된다. 그리고 무사히 미군 포로들을 구출하고 복귀하는데 이때 복귀하는 미군들에게 박격포를 날리는 일본군 헌병대장이 영화에서 보인다. 하지만 결국 일본군 헌병대장 또한 비참하게 살해당한다. 그렇게 모든 포로들을 구출하고 작전 성공을 알리는 프린스 대위가 조명탄을 날린다. 비록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이 작전은 모든 포로들을 구출해 낸 미군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엄청난 고통을 견뎌야 했던 시간에도 불구하고 나에겐 분명 옳은 일이었다. 그들은 잊힌 적 없었다. 라며 회고하는 미군이 등장하고 카바나투안 수용소에서 구출된 500여 명의 포로들은 무려 3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갔다

또한, 구출하는 과정에서 2명의 대원만이 전사한 훌륭한 작전이었고 이 작전을 지휘하고 계획한 헨리뮤시 중령과 로버트 프린스 대위는 수훈 십자 훈장을 받았다.

카바나투안 기습 작전은 미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구출 작전으로 남았다. 

영화 속 등장인물

감독은 존 달이고 헨리 중령 역은 벤자민 브랫이 맡았고 프린스 대위 역으로는 제임스 프랭코가 맡았다. 깁슨 소령 역은 조셉 파인즈가 맡았고 레딩 대위 역으로는 마튼 크소카스가 맡았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드는 생각

넷플릭스에서는 볼 수 없는 미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작전으로 기록된 2차 세계대전 배경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2005년에 개봉한 영화이고 제목은 그레이트 레이드(The Great Raid,2005)이고 2차 세계대전 중 실제 벌어진 미군의 카바나투안 포로 구출 작전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잘 알려진 영화는 아닙니다. 8천만 달러 제작비에 흥행은 천만 달러였습니다. 대중의 눈엔 영화의 부족함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작전도 좋았고 계획도 좋았고 가시적인 성과도 좋았고 심지어 필리핀들의 협조까지 있어서 더없이 좋았던 작전인데 영화 흥행은 조금 아쉽네요. 이 영화는 무척 감명 깊은 영화이고 다른 전쟁 영화와는 달리 잔잔하면서도 전쟁의 아픔을 제대로 전달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영화를 보신다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크게 3가지 시점인데요. 마가렛과 깁슨 그리고 프린스입니다. 그리고 그 셋은 영화 후반에 만납니다.

마가렛과 깁슨의 감정적 교류, 그리고 프린스 대위가 작전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과정은 자칫 영화를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데요. 특히 후반 30여분의 작전은 작전 준비가 치밀한 까닭에 영화를 보면서도 작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영화의 설명이 친절합니다. 그렇기에 마지막 깁슨과 마가렛의 만남에서 제게는 마가렛의 감정이 잘 전달되었습니다.

짧은 리뷰에서는 다 느낄 수 없는 감정선입니다. 유튜브에서 그레이트 레이드를 검색해 보길 바랍니다. 절대 아깝지 않은 의외의 수작을 경험하실 겁니다. 손꼽히는 실화, 그레이트 레이드 영화 리뷰는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전쟁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부자 윤도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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