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커넥션 영화 수사물의 시초가 된 줄거리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한 형사가 어딘가를 주시합니다. 경찰의 감시를 받는 자는 알랑 샤르니에입니다. 그는 마약 밀매 용의자로 지목된 자입니다.
그런데 감시하던 형사가 집으로 가는 길에 총을 맞습니다. 샤르니에의 암살자 니콜리입니다. 그들은 무엇을 꾸미는 걸까 궁금해진다. 그 시각 일명 뽀빠일로 불리는 뉴욕 경찰인 지미 도일은 퇴근길을 서두릅니다. 그때 파트너 클라우디 루소 형사가 술을 먹자고 요청하여 함께 술집에 갑니다.
그곳에서 지역 마약 관련자들과 술을 마시며 돈을 펑펑 쓰는 한 남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묘한 촉이 발동한 도일은 그 길로 그 남자를 미행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시 프랑스로 영화의 장면이 전환됩니다.
샤르니에는 니콜리와 함께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그 자는 프랑스 TV 스타 앙리 드브로입니다.
도일은 보카라는 남자의 가게에 수시로 찾아오는 남자를 뒤이어 미행합니다.
그리고 그 자는 한때 마약 밀매에 개입했던 자였으며, 보카는 수시로 뉴욕 인근의 워드섬을 오가는 걸 발견합니다.
도일은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 지역 마약상들에게 접근합니다.
사실 그는 도일의 정보원이었고, 큰 밀수 건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도일의 수사가 활로를 찾아가는 중, 앙리 드브로가 TV스타 자격으로 뉴욕에 입항합니다.
드브로가 타고 온 배에서 그의 차가 하역되는데요. 차는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고차 시장에 판매되고 이를 샤르니에 가 지켜봅니다.
이제 뉴욕 경찰도 FBI와 협력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섭니다. 도일의 평판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샤르니에는 드보르가 내놓은 중고차를 경매장에서 다시 매입합니다.
차에 뭔가를 숨겨서 들어온 듯합니다. 그리고 도청을 이어가던 도일은 보카의 새로운 움직임을 포착합니다. 보카와 샤르니에 와 마주칩니다. 샤르니에는 보카를 통해 밀수한 마약을 구매할 조직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샤르니에만 계속 쫓으면 밀수품의 행방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사이 보카는 미국의 구매책과 접선 중입니다.
그러나 신중한 구매책은 거래를 연기합니다. 그런데 다음날 감시가 느슨한 틈을 타 샤르니에 가 어디론가 떠납니다. 샤르니에는 도일의 추적을 따돌리고 보카를 만나 상황을 전해 듣습니다.
니콜리가 거래에 방해가 될 도일을 노립니다. 저격수가 도일에게 총을 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도망치다가 기관사에게 멈추지 말고 계속 운전하라고 협박합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에 기관사 마저 기절해 버렸습니다.
기차는 멈추었고 도망가던 니콜리는 총에 맞아 제거되었고 며칠 후, 보카가 어디론가 길을 나섭니다.
보카는 마약이 숨겨진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납니다. 보카는 차를 세우고 누군가가 그 차를 다시 찾으러 올 때까지 잠복해 기다립니다.
누군가 차를 몰고 다가옵니다. 그리고 차에서 내리는 자들을 체포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단순 차량 강도였습니다.
결국 직접 경찰 차고지로 차를 가져와 차를 모조리 분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어떤 증거도 찾지 못한 도일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 시각, 차를 찾아 드브로가 차고지에 왔습니다.
드브로는 다시 차를 찾아 샤르니에에게 전달할 생각입니다.
결국 마지막 순간에 결정적 증거인 숨겨진 마약을 차에서 찾아냅니다. 도일의 팀은 다시 차를 재조립하여 드보르에게 차를 받은 샤르니에 가 어디로 가는지 지켜볼 생각입니다.
샤르니에는 뉴욕 근교의 워드섬으로 향하고 그곳에는 미국의 마약 밀매 조직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샤르니에는 돈을 다시 차에 숨기고 드브로의 배에 옮겨 실을 생각입니다.
하지만 섬을 나갈 유일한 다리에는 이미 도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포위하는 경찰들입니다. 그리고 곧이어 경찰과 마약 밀매 조직 간에 총격전이 시작됩니다. 마약 밀매 조직이 일망타진되는 가운데 샤르니에를 쫓아온 도일은 멀더릭을 총으로 쏩니다. 영화에서 자막으로 설명이 나옵니다. 죠엘 와인스톡은 증거부족으로 풀려났고 엔지 보카는 경범죄로 집행 유예를 받았고 앙리 드브로는 공모 죄로 미국에서 4년을 복역했다. 하지만 알랑 샤르니에는 잡혀서 체포되지 않았고 현재 프랑스에 살고 있다고 전해진다. 도일과 루소 형사는 마약부에서 다른 부서로 전임되었다.
간결한 영화속 출연자들
진 해크먼과 페르난도 레이와 로이 샤이더와 토니로 비안코와 마르셀 보주피 등이 출연하였다.
영화 시청에 도움이 되는 리뷰
1971년 작품인 프렌치 커넥션입니다
개인적으로 요즘은 옛날 영화가 더 좋고 비록 CG가 없어서 요즘 영화처럼 휘황찬란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더욱 묵직하고 진중한 질감들이 옛날 영화에서 느낄 수 있다. 느리지만 몰입하고 생각하게 해 주는데 요즘 영화는 보이는 이미지를 받아들이고 따라가기가 피곤해질 때가 있을 수 있다. 오래전 감성이 더 좋을 때가 있다는 말이다. 진 해크먼이라는 배우를 각인시켜 준 영화이기도 하다 렉스 루터보다는 이 형사가 더 기억에 남는다는 댓글도 어디선가 본 거 같다.
이 영화는 후속작이 있지만 전편보다는 좀 기대에 못 미치는 경향이 있긴 하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미행을 할 때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정찬을 즐기는 악당들을 추위에 떨면서 밖에서 식은 피자와 싸구려 커피로 점심을 때우는 형사들의 모습이 불쌍하기도 하고 인상이 깊었다.
수사 영화에서는 전설적인 작품입니다. 현대 수사물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화입니다. 물론 영화를 보신다면 그저 평범한 90년대 수사물이 아닌가 하시겠지만 이 영화가 71년 작품임을 감안해 보신다면 여러분께서 익숙한 수사물의 시작이 이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이 영화는 미국 영화연구소가 선정한 역대 가장 뛰어난 영화 100선에 들었으며 180만 달러 제작비의 40배가 넘는 7500만 달러라는 경이로운 흥행을 기록합니다.
게다가 이 영화는 실화를 배경으로 하는데요. 실제 68년 4월, 프랑스의 배우 자크 앙겔뱅이 극 중 샤르니에로 나온 마약상 존 주앙과 시트로엥 자동차에 숨겨 미국으로 대량의 마약을 밀수한 사건을 다룹니다.
영화 속에 샤르니에 가 체포되지 않은 것은 실제 프랑스가 존 주앙의 인도를 거부했기 때문인데요. 몇 년 후 존 주앙은 결국 프랑스에서 마약 밀매로 체포됩니다.
영화는 뛰어난 연출과 촬영으로 상당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숨 막히는 추격전, 경찰의 잠복과 도청 등은 현대 수사물의 전형을 그대로 따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4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 주연상, 각본상, 그리고 편집상까지 엄청난 수상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결과의 한편엔 진 핵크만의 뛰어난 연기 그리고 전설의 호러영화 엑소시스트의 감독 윌리엄 프리드킨의 능력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좋은 영화 여러분께 소개드렸습니다.
여러분께 부자 윤도가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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